구독자 여러분들은 세계 최초의 도서관이 이미 기원전 7세기에 세워졌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나요? 바로 아시리아 제국의 수도인 니네베에 위치한 아슈르바니팔 도서관입니다. 이곳은 당시 세계에서 가장 방대한 지식의 보고로, 약 3만 개의 점토판에 이르는 수많은 문서가 보관되어 있었죠.
아슈르바니팔 도서관의 점토판들은 아카드어로 기록되었으며, 종교, 문학, 천문학, 의학 등 다양한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이 중에서도 가장 유명한 것은 '길가메시 서사시'의 버전을 포함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길가메시 서사시는 인류 문학사에서 가장 오래된 작품 중 하나로 꼽히며, 인간의 삶과 죽음, 영웅주의에 대한 근본적인 탐구를 담고 있습니다.
이 도서관은 아슈르바니팔 왕의 명령으로 설립되었으며, 그의 지식에 대한 갈증과 제국의 지식을 집대성하려는 의지가 반영된 결과물입니다. 당시에는 세계 각지에서 학자들이 모여 들었고, 아슈르바니팔 도서관은 지식의 중심지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하지만, 기원전 612년 바빌로니아와 메디아 연합군의 공격으로 니네베가 함락되면서 아슈르바니팔 도서관도 파괴되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점토판은 그들의 재질 덕분에 화재를 견디어 내며 수천 년이 지난 오늘날까지도 발견되고 있습니다. 이 점토판들은 고대 메소포타미아 문명에 대한 우리의 이해를 크게 넓혀주는 중요한 자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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