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사전투표율
역대 최고 31.28% 기록,
유권자 1385만명 투표장으로
4월 5일과 6일 양일간 진행된 22대 국회의원 사전투표율이 31.28%로 잠정 집계되며, 역대 총선 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전체 유권자 4428만11명 중 1384만9043명이 사전투표에 참여한 결과입니다. 이번 총선 사전투표율은 2020년 21대 총선(26.69%)보다 4.59%포인트 높은 수치이며, 사전투표가 처음 적용된 2016년 20대 총선(12.19%)과 비교하면 19.09%포인트 오른 결과입니다.
전국 17개 시도 중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으로, 41.19%를 기록하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40%를 넘겼습니다. 반면, 사전투표율이 가장 낮은 곳은 대구로, 25.60%를 기록했습니다. 인천, 울산, 충남, 대전, 충북, 경남, 경북 등은 30%를 넘겼으나 전국 평균에는 미치지 못했습니다.
이번 사전투표율의 상승은 전체 총선 투표율 상승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2000년 이후 실시된 총선 투표율은 16대 57.2%, 17대 60.6%, 18대 46.1%, 19대 54.2%, 20대 58.0%, 21대 66.2%였으며, 21대 총선에서는 사전투표율이 14.5%포인트 높아지면서 전체 투표율도 8.2%포인트 상승한 바 있습니다.
이번 총선의 높은 사전투표율은 유권자들의 높은 관심과 참여 의지를 반영하는 것으로, 본 투표일의 투표율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총선 사전투표율 역대 최고 #22대 국회의원 선거 #유권자 참여 의지
이재명, "칼틀막, 입틀막 이어
'파틀막'…대파 갖고 테러라도 하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월 6일, 윤석열 정부를 향해 날선 비판을 가했습니다. 총선 사전투표 둘째 날인 이날 서울 성동구에서 박성준 중·성동을 후보 지지유세에 나선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가) 칼틀막, 입틀막도 부족해 이제는 파틀막까지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투표소에 대파 반입을 제한한 것을 비판하며, 정부의 국민 자유와 인권 억압을 꼬집은 발언입니다.
이 대표는 "왜 대파를 갖고 투표소에 가면 안 되는지, 대파 갖고 테러라도 한다는 것인가"라며, "왜 이렇게 국민의 자유와 인권을 억압하나. 경제 발전은 투명하고, 합리적이고, 예측할 수 있는 사회에서 가능하다. 독재국가에 투자하는 것 봤나"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이 대표는 또한 정부가 세금을 깎아줬다고 하지만 실제로 국민이 체감하는 혜택은 없으며, 오히려 정부와 여당이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국민의 세금을 사용하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는 "이제 책임을 묻고 멈춰 세워야 된다"며, "정권의 역주행과 퇴보를 멈출 수 있는 존재는 민주당도, 이재명도 아니고 바로 국민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여러분이 주권자로서, 주인이 맡긴 권력과 예산을 주인을 억압하고 고통스럽게 만드는 데 쓰는 그들에게 강력한 경고장을 보내야 한다"며, "국정에 실패한 그들이, 경고받아 마땅한 그들이 드디어 눈물을 흘리고 '엎드려 절하기' 쇼를 시작했다. 그들의 눈물에 속아서는 안 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대표의 이번 발언은 정부와 여당에 대한 강한 비판과 함께, 국민이 직접 정치에 참여하여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재명 대파 비판 #윤석열 정부 인권 억압 #총선 사전투표
사전투표 종료 후 의석 전망 :
여당 "110∼130석", 민주당 "120∼151석+α"
지난 5일부터 이틀간 실시된 4·10 총선 사전투표율이 30%를 넘어서며 역대 총선 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여야의 판세 전망은 여전히 예측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은 전국 254개 지역구 중 각각 55곳, 50곳에서 '경합'을 주장하며, 수도권·중원과 '낙동강벨트' 등 곳곳에서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국민의힘은 정당투표를 통한 비례대표 의석과 경합 지역의 선전 여부에 따라 "110∼130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는 '이종섭 논란' 등 각종 악재가 일단락되면서 수도권 접전지를 중심으로 당 지지율이 상승세를 탔다는 분석에 기반합니다. 승패는 막판 지지층 결집 여부에 달려 있다는 것이 당 선대위의 분석입니다.
반면, 민주당은 공식적으로 "지역구 110석 우세"라는 판세 전망을 고수하고 있지만, 비례 의석과 경합지 성적을 더할 경우 "120∼151석+α"라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한병도 선대위 전략본부장은 "박빙 지역이 워낙 많고 연령대별 투표율, 막판 보수 결집을 감안하면 예측이 어렵지만 과반 달성을 목표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한강·낙동강 벨트의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비례 의석수 전망치의 경우, 국민의힘은 17∼20석을, 민주당은 10석 안팎을 전망하고 있으나, 한 자릿수도 될 수 있다는 위기론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서울·인천·경기 전체 122곳 중 국민의힘은 26곳을 '경합'으로 분류했으며, 민주당 시도당이 파악한 경합 지역은 40곳입니다.
이번 총선에서는 특히 수도권과 낙동강벨트 지역의 선거 결과가 전국 판세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양당 모두 막판까지 지지층 결집과 경합 지역에서의 선전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4·10 총선 사전투표율 #국민의힘 의석 전망 #더불어민주당 의석 전망
국민의힘,
문재인 전 대통령의 총선 관련 행보 비판
국민의힘은 문재인 전 대통령의 최근 총선 관련 활동을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박정하 선대위 공보단장은 문 전 대통령이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갑작스럽게 선거판에 나타나 현 정부와 여당을 향한 비난의 언어로 갈등을 조장하고, 영종도에서 열린 콘서트에까지 모습을 드러낸 것에 대해 "경거망동"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문 전 대통령은 인천 영종도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에서 열린 '더뷰티풀' 콘서트에 참석했습니다. 이 콘서트는 김어준 씨가 기획하고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이 연출한 대중 공연으로, 인공지능(AI)과 오케스트라, 국악, 미디어아트, 현대무용, 영상, 판소리, 발레, 가창 등 다양한 장르가 결합된 버라이어티 공연입니다.
박정하 단장은 전직 대통령이 특정 진영 인물들이 주최하는 대중 공연에 참석하는 것 자체가 논란이 될 수 있으며,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행동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한, 문 전 대통령이 실패한 정책으로 나라를 후퇴시키고 중요한 국가 과제를 내팽개쳤다며, 그의 행동이 국민에게 전 정부의 실책을 상기시킬 뿐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의 비례대표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 이소희 선대위 대변인도 문 전 대통령의 조국 대표에 대한 지지를 비판하며, "부도덕한 '마음의 빚 갚기'가 아직도 진행 중이냐"고 지적했습니다. 이는 문 전 대통령이 조국혁신당의 성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발언에 대한 비판입니다.
이 대변인은 청년들에게 입시 비리로 배신감을 준 조 전 장관과 재임 기간 동안 부동산 정책으로 집값 폭등을 초래한 문 전 대통령의 행동을 국민이 참담하게 바라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총선 행보 #국민의힘 비판 #더뷰티풀 콘서트
한동훈, 이재명의 '파틀막' 비판에
"일제 샴푸, 법카, 위조 표창장은 되나?"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파틀막' 비판에 대해 강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사전투표소 내 정치 행위를 막기 위해 대파 반입을 제한한 것에 대한 이 대표의 비판에 대해, 한 위원장은 "일제 샴푸, 위조된 표창장, 법인카드, 여배우 사진을 들고 투표장에 가도 되겠나"라고 반문하며 맞대응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부산 유세에서 이 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측의 행동을 지적하며, "투표장에 대파를 들고 가지 못하게 한다는 걸 갖고 계속 희화화를 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정치를 조롱하지 않아야 한다. 그런 해프닝을 보고 우리는 진지하게 여러분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는 다짐을 더 강하게 한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선대위 클린선거본부는 선관위에 '투표소 입장 시 일제 샴푸, 초밥 도시락, 법인카드, 형수 욕설 녹음기, 위조된 표창장 등을 지참할 수 있느냐'고 질의하는 공문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선관위의 '대파 반입 제한'이 투표소 내 정치 행위 금지를 위한 원칙적인 조치임을 강조하고, 야당 인사 관련 논란 소지가 있는 물품 역시 대파와 마찬가지로 정치 행위 목적으로는 반입할 수 없다는 점을 명확히 하기 위한 의도로 풀이됩니다.
한 위원장은 또한 민주당 경기 수원정 김준혁 후보의 '막말 논란'을 맹비난하며, "이재명 대표의 민주당은 여성혐오정당"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김준혁 같은 사람이 마구 쏟아내는 음담패설만도 못한 이야기를 다 비호하고 있다. 여성혐오, 성평등의 역사적 후퇴는 민주당의 정체성이고 본색이기 때문"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번 발언은 선거 막바지에 정치적 긴장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양당 간의 날카로운 대립과 비판이 계속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한동훈 비판 #이재명 파틀막 #총선 정치 행위
총선 앞두고 여야 후보들의 막말 논란,
2030 세대의 정치 혐오 우려 커져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코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후보들의 막말이 잇따라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지난달 14일 세종을 방문해 "1번(민주당)을 찍지 않는 것은 곧 2번(국민의힘)을 지지하는 것"이라며, "‘살만하다’ 싶다면 2번을 찍든지 집에서 쉬어라"고 발언했습니다. 이는 지난달 9일 '2찍' 발언으로 사과한 데 이어 또 다시 이어진 막말로, 국민의힘 지지자들을 비하했다는 논란을 불러일으켰습니다.
재혼가정 비하 발언도 논란이 되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달 28일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윤석열 정부를 향해 "국가나 정부가 든든한 아버지, 포근한 어머니 같아야 하는데 지금은 의붓아버지 같다"며, "매만 때리고 사랑은 없고 계모 같다. 팥쥐 엄마 같다"고 말했습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겸 총괄선대위원장은 이 대표의 발언과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이대생 미군 성상납' 막말 논란에 대해 비판했습니다. 한 위원장은 "이분들은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여성 혐오를 일상화하고 그걸 권력 속에 심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대표를 향해서는 "이재명 대표는 본인도 인정하다시피 일베 출신"이라며, "이재명 대표야말로 제주 역사의 아픔을 이용만 해왔지 실제로 아픔을 보듬기 위해 행동한 것은 없다"고 비판했습니다.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역시 국민의힘을 향해 부산 사투리와 속어를 동원한 강도 높은 발언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네거티브 선거운동은 2030세대를 중심으로 '정치 혐오' 정서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유권자 의식 조사에 따르면, '선거에 대한 관심도'와 '투표참여 의향'이 2030세대에서 유독 감소한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이번 총선을 앞두고 여야 후보들의 막말 논란이 계속되면서, 선거에 대한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총선 막말 논란 #정치 혐오 #2030 세대 투표 참여
조국, 한동훈에 "‘김건희·한동훈 특검법’ 수용한 뒤 비난하라"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날선 비판을 가했습니다. 대전 중구 우리들공원에서 진행된 기자회견 형식의 유세에서 조 대표는 김건희 여사의 주가조작 의혹과 한동훈 위원장을 겨냥해 "특권 계층, 특권 집단이 있다"며, "모든 국민이 다 아는 범죄 혐의가 있고, 공범은 주가 조작으로 처벌을 받았는데, 수사도 소환도 기소도 압수수색도 안 받은 분이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조 대표는 "대통령이 권력을 오남용해 자기 부인을 방어한다고 (김 여사) 특검법을 거부했다"며, 이 정부와 국민의힘은 조국혁신당을 비난할 자격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는 "‘김건희 특검법’과 조국혁신당이 22대 국회에서 입법을 예고한 ‘한동훈 특검법’을 당당히 수용해 수사받고 재판받겠다고 선언하면 저희에게 ‘범죄자’ 운운하는 얘기를 경청하겠다"고 말했습니다.
또한, 조 대표는 한 위원장이 총선에서 지면 종북세력이 나라를 장악한다고 발언한 것에 대해 "‘판세가 열세라는 것을 알고 있구나’, ‘선거가 잘 안 풀리는 걸 알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과거 냉전 시대에 수구 기득권 세력이 선거 막판에 안 좋을 때 써먹는 논리라고 비판했습니다.
이번 유세에서 조 대표는 국민의힘 내에서 수사를 받거나 기소된 의원이 40명 가까이 된다고 지적하며, 국민의힘을 향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조 대표의 이번 발언은 국민의힘과의 정치적 대립을 더욱 고조시키며, 총선을 앞두고 양측 간의 긴장감을 더욱 증폭시키고 있습니다.
#조국 한동훈 비판 #김건희 특검법 #조국혁신당 유세
"지면 '황교안 2'" "3년간 반성"…총선 이후 준비하는 여권 잠룡들
여권 내 차기 대선 잠룡으로 꼽히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이 4·10 총선을 앞두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습니다. 야권을 직·간접적으로 비판하며 여권 지지를 호소하는 가운데,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나 윤석열 대통령과는 선을 긋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홍준표 시장은 특히 한 위원장을 잇달아 비판하며, 이번 총선에서 제1당이 되지 못하면 "황교안 전 미래통합당 대표 시즌2로 전락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는 국민 앞에 엎드려 절하는 것이 어렵지 않다며, 아직도 검사의 근성이 남아 있는지 비판했습니다. 이는 한 위원장이 '큰절 유세'를 하지 않겠다고 한 발언에 대한 비판으로 해석됩니다.
유승민 전 의원은 수도권 중심으로 국민의힘 후보 지원 유세를 하며, 윤석열 정부의 반성을 자주 언급합니다. 그는 국민의힘 후보 중 민주당 후보보다 훨씬 나은 인물이 많다며, 인물을 보고 투표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유 전 의원은 "윤석열 정권 심판론이 워낙 강하지만, 중도층 마음을 조금만 돌릴 수 있어도 해볼 만한 선거"라며, 현재 상황이 어렵다고 인정했습니다.
정치권 일부는 홍 시장과 유 전 의원이 총선 이후를 준비하고 있다고 풀이합니다. 두 사람 모두 총선 이후 정국에 대해 말을 아끼며, 존재감을 키우려는 징후가 뚜렷합니다. 국민의힘 지도부 관계자는 두 사람을 큰 정치인이자 전략가로 평가하며, 총선 후 목소리를 내기 위해 지금부터 준비하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번 총선에서 여권의 성적이 어떻게 나오든, 홍준표 시장과 유승민 전 의원의 행보는 차기 정치 지형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두 잠룡의 전략과 메시지가 총선 결과와 이후 정치적 향방에 어떤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됩니다.
#홍준표 유승민 총선 #여권 잠룡 대선 준비 #한동훈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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